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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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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morning 6 months ago
넷플릭스 드라마 <남부의 여왕 시즌3> 시즌5까지 제작된 나름 인기 드라마임. 길거리 여성 환전상인 테레사 멘도사가 마약 조직의 보스로 성장해 가는 내용의 드라마. 2022년에 공개된 시즌3에서는 일반적인 마약 관련 작품과는 다르게 비트코인이 언급됨. 마약 자금의 세탁을 위해서 멘도사는 비트코인 등을 다루는 범죄조직의 업자를 찾아가고 업자는 어떤 코인으로 할 것인지 물어보는데, 멘도사는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크다며 '프테리아'라는 가상의 개똥코인을 선택. 그 다음부터는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이 나오는데 코인을 업자의 하드 드라이브에 저장한다고 함. 자금을 다시 찾고 싶으면 업자를 다시 찾아와서 설정한 54자리의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한다고 함. 아니 수백만 달러를 취급하면서 비트코인이 변동성이 크다며 개똥코인을 선택한 것도 어이 없는데, 심지어 셀프 커스터디도 안하고 업자를 믿고 맡긴다고? 그리고 하드에 자금이 저장되어 있다는 말은 또 무엇? 갑자기 왜 모빅이 생각날까 ㅋㅋ 이 장면에 딴지 거는 사람이 없는걸로 봐서 아직은 비트코인은 이른 시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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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morning 6 months ago
8년전 TV에서 소개된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1년간 독하게 하면서 83->68키로의 체중 감량을 한 적이 있었다. 당시에는 저탄고지의 원리는 전혀 모르고 다만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말만 듣고 독하게 했었다. 모든 탄수화물은 다 끊고 오로지 고기, 버터, 계란과 아몬드를 갈아 빵을 직접 만들어 먹곤했다. 운동은 전혀하지 않았다. 1년후, 원하는 체중을 얻고 나서야 저탄고지는 그만 두었다. 당시에는 이 방식이 단지 체중을 감량하기 위한 방법이라고만 생각했다. 왜 탄수화물을 제한하고 고기를 먹어야 하는지, 그 방식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몰랐고 원하는 체중을 얻었으니 이제 그만 해도 되겠다고만 생각했다. 최근 커뮤니티에서 추천하는 '단지,소고기'라는 책을 읽고 그 때의 기억이 다시 떠올랐다. 책을 읽으니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왜 저탄고지 식단을 꾸준히 유지 해야하는지 이해하기 시작했다. 탄수화물을 섭취하였을 때 몸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왜 먹을수록 허기지는지, 왜 다양한 질환들이 이 같은 식단으로부터 비롯되는지 최근 내 가족의 면역 문제를 겪으며 식단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더욱 피부에 와닿는 느낌이다. 고기를 먹는 건강한 식단이 단순히 체중 감량이 목적이 아니라 건강을 위한 식단이라는 것을 공부를 하니 깨닫게 된 것이다. 표면적으로만 접하면 자산이든 건강이든 오래 지키기 어렵다. 비트코인도 그렇다. 비트코인을 단순히 투자 수단 정도로만 알고 있다면 원하는 체중을 얻은 후 건강한 식단을 포기했던 것처럼 원화로 표기된 얼마만큼의 수익을 보고는 곧 떠나보내게 될 것이다. 사람은 언젠가 죽기 때문에 미래보다는 현재를 선호하는 시간선호를 가진다. 건강은 잃으면 다시 되찾기 어렵다. 자산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눈 앞에 보이는 달콤함을 멀리하고 미래를 중시하는 낮은 시간 선호를 가지고 공부를 해야한다. 그래야 건강과 자산을 지키는데 성공할 수 있다.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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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morning 6 months ago
중고로 구한 <민주주의는 실패한 신인가> 그간 읽어야 할 밀린 책들이 많아서 입수한지 3주만에 읽기 시작했는데 다른거 다 제쳐놓고 이거 먼저 읽을걸 그랬습니다.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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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morning 7 months ago
지갑 케이스 저렴이로 구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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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morning 7 months ago
선거철이 되니 손절해야 할 지인들이 선명해진다. 내 주변에 꽃게들이 이리 많았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