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방어권을 위한 개인화기 소지가 금지된 나라에선 자유를 지킬 수 없다. 가장 근간이 되는 신체에 대한 자유를 온전히 지켜낼 수 없기 때문이다. 사회주의 국가가 민간인의 무장해제를 강력하게 처벌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국가는 체제의 안정과 폭력의 독점을 위해 개인의 무장을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 그 말은 즉슨, 개인의 자유는 그러한 국가 안에서 결코 획득될 수 없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또한 비트코인이 고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비트코인 어돕션이 진행됨에 따라 크립토 자산을 셀프 커스터디 하는 인구도 늘어난다. 그에 따라 작금의 프랑스의 경우처럼, 이 인구를 타겟하는 범죄도 함께 증가하게 될 것이다. 한편 신종 범죄의 증가는 또 다른 시장을 자극한다. 안전한 보관 상품, 커스터디얼 서비스, 나아가 자기방어를 위한 개인화기 등도 이 신규 시장에 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시장이 개척되면, 제도와 규율은 결국 따라오게 되어 있다. 자신의 자산을 직접 지키려는 수요가 늘어나면, 그것을 타겟으로 하는 공급은 반드시 따라온다. 이 공급에는 재화와 서비스 뿐만 아니라, 법과 제도 그리고 문화적 인식도 포함된다.
혹자들은 셀프커스터디 타겟 범죄 때문에 결국 셀프커스터디는 확산되지 못 할 것이라고 단언한다. 그러나 그들은 자유시장의 힘을 너무나 과소평가한다. 시장은 결코 결핍을 가만히 두지 않는다.
비트코인은 개인의 자기방어권이라는 자유에 대한 수요를 폭발시킬 것이고, 자유시장이 이 수요를 괴물처럼 소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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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lies (2)
개인이 무장을 할 수가 없다고? 세금 징수하기 쉽누~
3D printer pew p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