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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keRothko 5 months ago
어린 시절, 나에게 씹덕 문화를 전파하던 친구의 추천작 중 하나.(인생 첫 만화와 애니를 소개해준 녀석 추천작은 강철의 연금술사 였다.) 다만, 당시 중학생이던 나는 무슨 기준인지는 모르겠지만, 씹덕스러운 표지에 ‘내용은 소설이라니?’ 싶은 마음에, 너무 선을 넘은 작품 아닐까 싶어 결국 읽지 않았다. 억겁의 시간까지는 아니지만, 그로부터 2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알고리즘 추천을 통해 그 제목이 친구가 추천했던 바로 그 라노벨이었다는 걸 알게 될 확률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내용을 확인하니 전혀 우려하던 내용이 아닌었고 미안함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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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하시는 분은 그냥 그럭저럭 이야기하지만... 이야기 자체는 뭔가 많이 생각이 들게 합니다.. 살인을 허용하지만 살인을 하지 않는 나라, 친절하다지만 친절하지 않은 나라,가라앉고 있지만 남기를 선택한 국민.. 배나라, 음모가 있다고 꼭 믿고 싶은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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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keRothko 5 months ago
그렇죠 ㅎㅎ 소설원작이때 겉표지로 보면 뭔가 만회책 처럼 생겼는대 그때 당시 저는 뭔가 오타쿠 같다 생각 했던거 같습니다. 심각하게 남의 눈을 의식하던 시기 ;;; 우연히 보게된 리뷰에서 어릴적 친구가 소개시켜 준 소설인걸 알게되어서 뭔가 친구에게 미안함이 생겼답니다 ㅋㅋㅋ 첫번째 살인이 합법인 나라는 뭔가 안캡의 이상향(?)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확실치 않아서 오 하고 말게 되었습니다 ㅎㅎ